태황사는 통일신라 때부터 있던 천년고찰이다. 천년 이상 오봉사라는 이름으로 있다가 최근 주지스님이 여러가지 이유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리고 오봉사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다섯명의 아이가 나와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어른이 되어 황제가 되어 천하를 통일시킨다는 내용으로, 그 시절에는 역적이 태어난다는 소리이니 사람이 살지 못하게 하고 절을 지었다는 얘기가 전해내려온다.
태황사의 구이름 오봉사는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오봉산하의 신라고찰로서 조선 말엽까지 천 수백년간 삼보가 상주하였고 한민족의 귀의처로서 등향화차의 공양이 이어져 왔으며 독경와 염불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부근 삼림은 약 천 정보가 창건 당시부터 오봉사의 소유에 귀속된 이래 천 수백년간 삼림을 금양하고 그 이익을 수용해왔다. 고려조에 와서 오봉사는 국가에서 경영하는 자복사 계열에 소속되었고 시흥종에 속한 사찰이었다고 문헌은 전하고 있다. 조선에 와서는 배불정책으로 연명에 급급하다가 숙종 3년(1677년) 5월에 화주하여 중수한 바 있다.
조선 말엽 고종14년(187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침입한 일본군국주의에 항서하는 한민족을 폭도로 몰아 오봉사가 폭도의 은신처라 하여 일본군이 공격하니 승려들은 사찰을 버리고 피신하였다. 그후 오봉사는 자연적으로 30여년간이나 폐사가 되어 공허무인으로 있는 관계로 순종 원년(1907년)에 일본제정의 강압으로 이루어진 구한말 삼림법 제19조에 의하여 국유로 편입되었고 1910년에 일본군국주의가 본격적으로 침략한지 약 30여년만에 소위 한일합방이라는 민족적 굴욕을 당하였다. 대정 3년(1914년) 3월26일자로 오봉사 소유의 산야는 일본인 이찌하라모리소의 소유로 조선총독에서 인가하였다. 이렇게 일본인에게 강탈당한 후 일본인 이찌하라모리소는 일본의 재벌 미쯔비시로 양도하였다.
그러나 오봉산 오봉사 고적지에는 형체만 남은 법당이 있었으므로 그로부터 3년 후인 대정6년(1917년) 한국 불교계에서는 김도현 스님을 오봉사 주지로 임명하여 부임토록 하고 도현스님은 폐사가 된 오봉사의 겁회를 쓸어내고 토굴을 지어 풍우를 막고 법당을 수리하여 삼보를 지키면서 한민족의 슬픔을 안고 조선총독부 당국에 열성적으로 교섭한 결과, 삼림에 한하여 십 정보를 겨우 회복받았으나 부지에 대해서는 원래의 오봉사 소유를 불법 점유한 일본인이나 동민들에게 소유권 양도를 권유당했다.
그러나 일본의 세계침략전쟁으로 진척을 못보고 8.15민족해방을 맞이하여 국토는 양분되고 오봉사는 3.8선 이북지역에 속해 있다가 6.25동란으로 수복되었으나 군사작전지역으로 있는 바람에 오봉사 복원불사가 불가능했다. 그러던 것을 태고종의 김근철스님이 오봉사라는 이름으로 등기하였다가 군맹서진스님에게 인도하여 1991년 석효란 큰스님을 모시고 회주스님의 영도 하에 오봉사 복원불사를 발원하게 된 것이다. 오봉사 고적지에는 건물이라고는 전무하고 법당자리로 보이는 곳에는 오봉사 고적지를 찾은 유래의 비석이 서 있고 그곳에서 서북간방으로 개울을 건너서 타인의 소유로 된 수 정보의 평지에는 도유형문화재 제131호로 되어있는 오봉대사의 일 위가 있고 그 옆에는 비석이 파손되어 있을 뿐이다.
그후 회주스님의 무단한 활동으로 1993년 12월8일자로 법당의 건축허가를 얻게 되어 오봉사의 법당을 가건물로 신축하였고 1997년 8월18일부로 납골당 설치허가를 받아 오봉사의 복원불사가 진행되었다. 그후 세계에서도 유일하게 그 유래가 확실한 미얀마의 쉐지곤파야 파고다의 석가모니부처님 진신사리가 1988년 10월경 오시게 되어 모시고 있다가 2021년에 진신사리탑이 건립 되었고, 같은 해에 오봉사를 태황사로 개명하였는데, 그 이유는 천년 이상 전해내려오던 전설의 효력은 끝났고,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자꾸 절을 뺏으려는 재판을 걸어오는 것을 더이상 못하게 하려는 뜻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오봉사는 1991년 인수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군맹서진스님이 주지스님으로 계셨는데, 그때는 당시 회주스님이셨던 석효란스님께서 거의 계시고 군맹서진스님은 서울 수유리에 있는 서원사의 주지 활동을 주로 하고 계셨다. 그러다가 2008년에 부인이신 방훈 방모님의 열반과 가정 불화로 2010년부터 오봉사로 옮겨 지금까지 지키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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